개봉을 2일 앞당긴 영화 '파리의 한국남자'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파리의 한국남자'는 '검은 땅의 소녀와',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등을 연출한 전수일 감독의 신작이다. 전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배우 조재현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영화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파리의 가장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국적인 풍경이 담긴 메인 포스터에는 아내를 잃은 남자 상호 역의 조재현이 초원 위의 반쯤 무너진 건물을 뒤에 두고 공허한 눈빛으로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곳에 그가 잃어버린 사랑이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도 눈에 띈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 속에는 아내 연화로 분한 배우 팽지인이 "난 살아 있는 파리가 보고 싶어"라는 대사와 함께 아름다운 파리의 전경을 담아낸다. 음악이 고조되면서 상호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