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지수(사진=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타히티 지수가 용기있는 결정을 했다. SNS를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것.
지수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다이렉트 굉장히 불쾌하다. 사진마다 댓글로 확인하라고 하시고 여러 번 이런 메시지 보내시는데 하지 말라. 기분이 안 좋다"는 글과 함께 스폰서 브로커가 보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자신을 스폰서 브로커라고 소개한 이는 "손님 한 분께서 지수 씨의 팬이다. 그 분께서 지수 씨를 만나고 싶어하는데 생각있으시면 꼭 연락달라"고 강조하며, "지수 씨는 한 타임당 200~300만 원까지 충분히 받으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수에게 "비밀이 절대보장된다", "쇼핑하시고 저녁드시고 분위기 즐기시면 된다. 한두 번만 하셔도 괜찮고 페이도 다른 곳보다 훨씬 더 좋다"는 내용도 보냈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폭로였다. 충격적인 내용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고, 지수의 부친이 현직 형사로 알려지면서 또 한 번 화제를 낳았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대체로 "충격"이라는 반응이 많다.
한 기획사 홍보 담당자 A 씨는 "연예계 스폰서 루머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이 들었다. 하지만 실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소문만 무성했다"며 "기획사가 아닌 가수에게 직접 제안을 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가요관계자 B 씨 역시 "10년 넘게 가요계에서 일했지만, 이런 식으로 스폰서 제안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깜짝 놀랄만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