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남편찾기 끝…덕선 마음, 정환 아닌 택에게로

(사진=CJ E&M 제공)

이제야 '남편찾기'가 끝났다. 덕선(혜리)의 남편은 택이(박보검)였다.

15일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9화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 편이 전파를 탔다.

그동안 시청자들 사이에선 여주인공 덕선의 남편이 정환(류준열)이냐 택이냐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

제작진이 직접나서 '스포일러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국 덕선의 남편이 '택'이로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주 택과 덕선의 꿈 속 키스는 꿈이 아닌 현실이었고, 택은 중국에서 만난 덕선에게 다시 한 번 키스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택과 정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덕선의 마음이 택이에게 있었다는 것도 드러났다.

이로써 두 사람은 바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동안의 전개는 지지부진했으나, 키스신 이후로 덕선과 택의 관계는 급물살을 탔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어남택' 파는 환호를 질렀고, '어남류' 파는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덕선과 정환이 커플로 이어지길 응원했던 시청자들은 "극 전개에 개연성이 없다"며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오늘 방송 예정인 최종화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