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0일 "저출산 극복 대책으로 다른 시군과 차별화된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올해부터 셋째 이상 다자녀 출산가정에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기존 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인상 지원되는데 출생 시 150만 원을 우선 지급하고 생후 1년이 됐을 때 1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또 셋째 이상 자녀의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출산용품비 10만 원을 지급하고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시에는 입학축하금 10만 원을 지급하게 된다.
특히 난임부부 지원도 추진한다. 난임여부를 빨리 진단할 수 있도록 기초검진비를 20만 원 이내로 지원하고 2번 이상의 난임시술에도 임신이 되지 않은 부부에게는 격려금 20만 원을 소득에 상관없이 지원한다.
또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의 경우 정부지원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출산가정이지만 진주시는 자체예산을 확보해 기준중위소득 100%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금은 45만 원~60만 원까지 4단계로 차등지원하게 되며 단태아 기준으로 10일 동안 건강관리사가 파견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중 9시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출산 전 40일부터 출산 후 30일 내에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진주가 될 수 있도록 저출산 극복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