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대학 무대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되는 고려대 공격수 김건희를 영입했다. 수원의 유스 출신 김건희는 5년 계약을 맺었다.(자료사진=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이 대학 무대 최고의 공격수 김건희를 영입했다.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은 20일 유스 출신 공격수 김건희(21·고려대)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5년.
광양제철중-매탄고 출신의 김건희는 고교 시절부터 주목받은 공격 자원으로 2014년 고려대 입학 후 춘계연맹전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왕을 차지한 김건희의 활약에 고려대는 우승을 차지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경쟁 팀보다 영입 소식이 뜸했던 수원은 "어린 나이지만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김건희의 합류로 공격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건희는 "다른 신인들에 비해 팀 합류가 늦어지면서 많은 팬이 걱정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항상 꿈에 그리던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만큼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말라가 해외전지훈련에서 몇 배의 땀을 흘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