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 운동이 참상을 해외에 처음 알린 독일 언론이 위르겐 힌츠페터의 사망과 관련해 광주시는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2일 성명을 내고 "고인은 5.18당시 고립무원이 된 극한의 상황에서도 나눔과 희생으로 빛나는 광주공동체를 구현한 시민들의 모습을 생생히 전했다"며 "폭도의 소요 쯤으로 치부될 뻔한 항쟁을 불의에 저항하는 '민주항쟁'으로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데 한몫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는 결코 고인을 잊지 않을 것이며 고인이 추구하던 민주·정의·인권의 가치를 광주정신에 담아 세계에 널리 확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이와함께 오는 5일 열리는 영결식에 조문단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유족들의 뜻을 살펴 유해일부를 망월동 구묘역에 안장하는 방안을 5월단체, 보훈처등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