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이 노리치시티를 완파하고 프리미어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두로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7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토트넘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9경기 만에 리그 경기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던 손흥민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힐킥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해리 케인의 연속골을 묶어 여유있게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45점(12승9무3패)을 기록해 사우샘프턴과 무승부를 거둔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3위를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