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위성발사 계획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통보하고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아직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당국이 평양 주재 사절단과 외신들을 최근 준공한 과학기술전당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인터뷰에 응한 북한 주민들은 발사 계획을 전혀 몰랐다.
하종복 과학기술전당 부소장은 "위성발사에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으며, 한 평양 주민도 "들어본 적이 없지만, 우리가 발사하게 된다면 꼭 성공하리라 믿는다"고 답변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4일 "국경연선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아직 중앙에서 위성발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북한 매체들은 현재까지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다는 내용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핵실험이나 위성(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뒤 특별보도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내부 결속을 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