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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남규리 "걸그룹 춤추며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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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그런거야' 남규리 "걸그룹 춤추며 헉헉"

    남규리. 자료사진

     

    남규리(31)가 6년 만에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남규리는 11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제작발표회에서 "6년 만에 (김수현)선생님 작품에 출연한다"며 "제 인생의 첫 드라마가 선생님이 집필하신 '인생이 아름다워'였다. 당시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됐지만 대본리딩에서 제외되는 등 수 차례 고비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이 작품으로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받았고, 처음으로 '연기가 너무 즐겁다'고 느꼈다"며 "드라마 상에서 가족을 이뤘던 동료 배우들이 성심성의껏 서로 연기를 도와주는 촬영장 분위기가 참 따뜻했다"고 했다.

    남규리는 2006년 걸그룹 '씨야'로 데뷔했지만 3년 후 연기자로 전업했다. 이후 드라마 '49일', '해운대의 연인들', '무정도시' 등에서 연기경력을 쌓았다.

    '그래 그런거야'에서 남규리가 연기하는 이나영은 오디션에서 매번 떨어지는 천방지축 배우 지망생이다. 남규리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배우 지망생의 마음이 너무 잘 표현되어 있어 대본을 읽을 때마다 놀란다"며 "예전엔 무조건 열심히 하려고만 했지만 지금은 내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싶다"고 했다.

    남규리는 또 "촬영 한 번 하고 나면 목이 쩍쩍 갈라져 은단을 복용하고 있다. 걸그룹 춤을 추는 장면에선 너무 숨이 차더라"며 "이순재 선생님이 존경스럽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남규리는 연기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내가 연기할 때 정말 신나고 행복하다면 연기에 도전하는 게 맞다. 하지만 끝까지 연기자라는 직업을 사랑할 자신이 없으면 재고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막장 없는'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는 SBS '그래 그런거야'는 이순재, 강부자, 김해숙, 노주현, 양희경 등 이른바 '김수현 사단'이 총출동하고, 서지혜, 조한선, 신소율, 윤소이, 남규리 등 젊은 배우들이 뒤를 받친다. 오는 1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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