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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시범경기 주목할 야수 김현수 5위·박병호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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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PN "시범경기 주목할 야수 김현수 5위·박병호 7위"

    김현수(왼쪽)와 박병호.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및 미네소타 트윈스 페이스북)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주목할 야수로 꼽혔다.

    ESPN은 2일(한국시간) "이번 봄에 유심히 지켜봐야 할 야수"를 선정했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나 애덤 존스(볼티모어),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베테랑은 제외됐다. 이들에게 시범경기는 큰 의미가 없다는 이유다. 대신 ESPN은 메이저리그에 첫 선을 보이거나, 부상, 포지션 변경 등으로 관심이 가는 선수 7명을 지목했다.

    김현수는 5위에 올랐다.

    ESPN은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은 김현수를 영입하고 기뻐했다. 김현수는 주전 좌익수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KBO 리그 두산에서 141경기 타율 3할2푼6리/출루율 4할3푼8리/장타율 5할4푼1리에 2루타 26개, 홈런 28개, 121타점을 기록했다"면서 "인상적인 수치다. 듀켓도 101개의 볼넷을 얻고, 63개의 삼진만 당한 데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출루 능력은 인정을 받았다. 다만 ESPN은 여전히 장타력에는 의문부호를 붙였다.

    ESPN은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높은 출루율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힘은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얼마나 성적으로 나올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강정호처럼 성공하길 바란다. 사라소타에서 지켜볼 선수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ESPN은 "미네소타는 이번 겨울 조용했던 팀 중 하나다. 박병호와 백업 포수 존 라이언 머피 영입이 전부였다"면서 "하지만 박병호는 단순히 지켜볼 선수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박병호는 KBO 리그 넥센에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쳤다. 지난해 타율 3할4푼3리/출루율 4할3푼6리/장타율 7할1푼4리에 146타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의 중심 타선에 힘을 더할 타자"라면서 "몇몇 스카우트들과 박병호의 빠른 공에 대한 스윙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테리 라이언 단장은 선수 평가에 일가견이 있는 단장"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네소타는 니시오카 츠요시를 영입해 한 차례 쓴 맛을 본 적이 있다.

    ESPN은 "2010년 12월 미네소타는 중앙 내야수인 니시오카를 영입했다. 시범경기에서는 맹활약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작아졌다. 미네소타의 실수"라면서도 "박병호는 왜 미네소타가 높게 평가했는지 보여줄 것이다. 검증된 거포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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