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불가능한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냅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활약에 상대 팀 감독마저 혀를 내둘렀다. 2골을 위해 필요했던 슈팅은 딱 3개. 바르셀로나의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끈 메시다.
메시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에이바르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41분과 후반 31분 두 골을 몰아치며 바르셀로나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6경기 연속 무패(29승7패) 기록을 이어갔다.
메시의 활약이 눈부셨다. 메시는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무니르 엘 하다디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 부근부터 홀로 골문을 향해 달렸다. 그리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첫 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상대 골키퍼를 속이는 파넨카킥으로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8분 하다디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9분 수아레스의 추가골을 더해 4-0으로 경기를 끝냈다.
에이바르를 지휘한 호세 루이스 멘델리바르 감독은 "메시의 플레이를 보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낸다"면서 "바르셀로나의 플레이에 놀라지는 않았다. 패스 미스가 없으니 당연히 이길 수밖에 없다. 우리로서는 수비 밖에 할 게 없다. 6~7명의 선수로 3명을 막아서야 한다"고 바르셀로나에게 박수를 보냈다.
특히 ESPN에 따르면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트리오의 시즌 100번째 골이었다. 메시는 35골을 기록했고, 수아레스가 42골, 네이마르가 23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