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사진/볼티모어 구단 홈페이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방망이가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 후 23타수 무안타 부진에 빠져있었던 김현수가 최근 3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볼티모어 현지 언론도 '김현수가 예열하고 있다'며 최근 타격 페이스를 주목했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내야를 뚫고 외야로 뻗어나가는 안타가 나왔다. 김현수가 출전한 지난 2경기에서 나온 안타는 모두 내야안타였다.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 1사 1,3루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3회 2루 앞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 출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