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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중국 원정에 약하다고?…서울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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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가 중국 원정에 약하다고?…서울은 달랐다

    아드리아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산둥 루넝(중국)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재 (K리그 클럽이) 중국 팀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는데 우리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최용수 감독의 말대로 이번 ACL에서 K리그 팀들은 중국 원정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포항이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비긴 것이 유일한 승점이었다. 전북은 장쑤 쑤닝, 수원은 상하이 SIPG에 각각 졌다.

    1-0으로 서울이 앞선 후반 17분. 산둥 주시레이의 헤딩 동점골을 터졌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의 말대로 서울은 달랐다. 동점골을 내준 뒤 정확히 3분 만에 고요한이 산둥 골문을 열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후반 23분 데얀, 후반 26분 아드리아노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산둥을 짓밟았다.

    서울은 16일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산둥을 4-1로 완파했다.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달린 서울은 승점 9점으로 F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용수 감독은 앞선 조별리그 2경기, K리그 클래식 개막전, 그리고 이날 3차전까지 라인업을 바꾸지 않았다. 20일 상주전을 치르는 상황에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다만 1-1 동점까지는 K리그 팀의 중국 원정 악몽이 이어지는 모양새였다.

    서울은 전반 27분 다카하기의 로빙 패스를 아드리아노가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뽑아냈다. 분위기를 타려던 후반 17분 동점골을 내줬다. 볼 점유율에서는 앞섰지만, 슈팅 자체가 너무 적었다.

    하지만 서울은 강했다. 동점골을 내준 뒤 금방 분위기를 추슬렀다. 후반 20분 데얀-아드리아노로 이어진 패스를 고요한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어 23분에는 신진호가 살짝 밀어준 공을 데얀이 왼발로 서울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마지막 스포트라이트는 아드리아노에게 쏟아졌다. 전반 선제골을 넣은 아드리아노는 후반 26분 고요한-데얀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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