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공천 파동 최대 수혜자 유승민…여권 차기 대선 2위"

정치 일반

    "공천 파동 최대 수혜자 유승민…여권 차기 대선 2위"

    - 공천학살 논란, 당청 지지율 큰 폭 하락
    - 박 대통령 지지도 40% 위태로운 상황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도 우리가 다뤄야 될 주제가 많아요. 총선 가까워오니까 격전지들도 다 돌아봐야 되고 해서. 바로 들어가보죠. 제일 궁금한 거. 지금 이제 각 정당이 공천으로 다 소용돌이 속에 있는데 각 정당 공천을 바라보는 민심은 어떤가, 이거 조사하셨다면서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선생님께서 지지하시는 정당의 후보자 공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어봤는데요.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지지자들한테 당신이 지지하는 그 정당 공천 어떻게 보느냐 그렇게.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정당지지도를 먼저 물어봤고 방금 지지한 정당의 후보자 공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만족, 불만족 4점 척도로 물어봤는데요. 새누리당 지지층은 60.3%가 만족. 그리고 더민주 지지층은 32.2%가 만족. 그다음에 국민의당 지지층은 23.6%가 만족. 새누리당 지지층이 10명 중에 6명 가량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지금 새누리당에는 비박 학살 파문이 일고 이러고 있는데도 60%가 우리 당 공천에 만족한다. 불만족한다는 사람은 몇 퍼센트예요?

     

    ◆ 이택수> 25.9%가 불만족.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요. 반면에 더민주 지지층은 48.9%가 불만족. 만족에 비해서 16%포인트 가량 높았고. 국민의당도 52.7%가 불만족. 만족에 비해서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국민의당이나 더민주는 자신이 지지하는 당의 공천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사람이 절반 넘거나 조금 못 미쳤고. 새누리당은 60%가 만족한다, 지지자들이.

    ◆ 이택수> 네. 실제 현역의원 교체율은 지금 더민주가 더 높습니다. 그런데 체감하는 교체율. 새누리당은 그거보다 못한 수준으로 지금 현역의원이 교체되고 있는데. 지금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유승민계, 그다음에 이재오,진영 등 비박계 주자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체감적으로는 훨씬 새누리당 현역의원들이 많이 탈락한 것으로 이번 주에 체감이 됐었죠.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그런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 같고 또 하나 지적할 부분은 역시 새누리당 지지층에는 친이계 성향의 유권자도 있지만 친박 성향의 유권자. 박근혜 대통령을 무조건 지지하는 그런 유권자, 콘크리트 지지자라고 하는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다라는 것이죠. 합리성을 떠나서 이한구 위원장의 공천 과정에 대해서 만족하는 의견이 10명 중에 6명.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여론이라는 게 좀 퍼지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언제 조사하셨는지가 중요해요. 언제 하셨어요?

    ◆ 이택수> 저희가 화요일, 수요일. 3월 15일과 16일 양일간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요.

    ◇ 김현정> 어제와 그제, 예.

    ◆ 이택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저희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응답률은 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였고요. 유무선 RDD 방식이었고 자동응답 방식이었습니다.

    ◇ 김현정> 최종으로 답한 사람이 1010명이 되는 이런 조사였습니다. 이거하고 같이 우리가 들여다봐야 될 게 정당지지도는 어떻게 변했을까. 공천작업이 막 진행되고 있고 거기에서는 우리 당이 잘했느니 못했느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와중에 정당지지도, 어떤가요?

    ◆ 이택수> 새누리당 지지층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모두 이번 주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방금 공천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의견이 60%로 가장 높았는데.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비박계 성향, 혹은 친이계 성향의 새누리당 지지층이 이탈했을 가능성이 있고요.

    또 유승민 의원을 지지하는 중도층이나 아니면 무당파층이 또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4.9%포인트가 빠졌고 새누리당 지지율도 3.4%포인트가 빠진 40.7%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러니까 조금 전에 새누리당 지지자들한테 공천 잘했다고 생각하세요, 새누리당? 물었을 때 25.9%가 불만족이었거든요. 이 사람들이 이 정당 지지에서 빠졌다고 생각하면 이런 큰 폭의 하락이 가능한 거네요, 계산이?

    ◆ 이택수> 그렇습니다. 3.4%포인트의 정당지지율 하락은 비교적 최근 들어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거고요. 대통령 지지율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4.9%포인트 빠진 41.5%인데 부정평가는 무려 5.8%가 빠졌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먼저 또 일간으로 보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월요일날은 43.6이었는데 화요일날은 42.9%로 빠졌고 수요일에는 40.4%, 40%대가 위태위태한 상황까지 빠졌습니다. 만약 오늘 유승민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다는 소식이 발표될 경우에는 이거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나 아니면 공관위 고심이 굉장히 클 것으로 보여지고요. 새누리당 같은 경우도 3.4% 빠진 40.7%인데 말씀드린 대로 굉장히 큰폭으로 빠진 것이기 때문에 30%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분명히 있거든요. 비박계 의원을 중심으로 한 공천학살, 보복공천 논란, 비박 연대 구성 가능성 등이 보도되면서 공천에 대한 만족도와는 무관하게 지지율은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아까 전에 후보 공천을 이 당이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고 했을 때는 지지자만을 대상으로 한 거기 때문에 이렇게 결과가 만족이 높게 나올 수 있지만 그냥 정당지지도 또 그냥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했을 때는 무당층이 들어가거든요, 중도층. 결국 이들의 민심이 떠나면 이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지금 새누리당 지도부는 굉장히 깊이 보고 있겠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승민 의원 공천이 계속 결론이. 거의 호남 빼고는 유일하게 남은 지역인데 유승민 의원 공천을 두고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금 공관위원들이 얘기하지 않습니까?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거군요. 바로 이 여론조사 결과고. 더민주로 가보죠.

    ◆ 이택수> 더민주는 1.5%포인트 상승한 29.3%를 기록했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 그리고 정청래 의원 탈락 후폭풍에도 지지율은 오히려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국민의당은 어떻습니까?

    ◆ 이택수> 국민의당도 이번 주에는 반등했습니다. 1.1%포인트 상승한 12.2%로 나타났는데요. 이번 주에는 박준영 전 지사가 합류했고 또 정호준 의원이 영입되면서. 교섭단체를 드디어 구성하지 않았습니까? 지지율이 1.1%포인트 상승한 12.2%로 나타났고 눈에 띄는 것이 정의당입니다. 정의당이 7.8%까지 올랐습니다.

    ◇ 김현정> 많이 올랐네요.

    ◆ 이택수> 지난주에 비해서 2.1%포인트 올랐는데 2주 연속 올랐습니다. 지지난주에 4.5%였는데 7.8%. 특히 수도권에서는 지난주에 국민의당을 앞섰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마는 이번 주에는 국민의당보다 0.7%포인트 뒤졌지만 9.5%까지 나타났거든요.

    ◇ 김현정> 이유가 뭘까요? 이번 주에 이렇게 큰 폭 상승한 이유가?

    ◆ 이택수> 사실 지난주부터 그런 조짐이 나타났는데 더민주에서 정청래 의원 등 야권의 좀 진보성향 지지층이 좋아하는 의원들이 탈락하면서 정의당쪽으로 그분들의 지지층이 이동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의당의 큰 폭 상승이 눈에 띕니다. 저는 오늘 조금 들여다보고 싶은 부분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한 달에 한 번씩 조사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 이택수> 저희가 눈에 띄는 게 여권에서 순위변동은 없는데 김무성 1위, 유승민 2위, 오세훈 3위인데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여야 전체에서는 저희가 오른 것으로 지난주에도 보도했습니다마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정두언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죠. 이번 공천학살의 최대 수혜자는 유승민이다.

    ◇ 김현정> 수혜자가 유승민이다?

    ◆ 이택수> 네. 18.7%로 여권 2위를 차지했는데 김무성 대표가 19.3%였거든요. 여권 부문에서 지금 0.6%포인트 차이로 김무성 대표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여권 인사들 중에 차기 대선주자로 누가 좋습니까라는 질문에 1위가 김무성 19.3. 그런데 2위가 유승민 18.7.

    ◆ 이택수> 오차 범위 내에서 거의 박빙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오세훈 11.1, 홍준표 4.8, 김문수 4.6 이런 순이네요?

    ◆ 이택수> 정말 정두언 의원 말로 공천학살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야권은 문재인, 안철수, 김부겸, 박원순 순이었는데요. 안철수 의원은 이번 달에는 반등을 했고. 문재인 대표도 소폭 상승한 26.4%, 안철수 19.9%, 김부겸 9.2, 박원순 8.6 순으로 나타났는데. 아무튼 지난달에 이어서 김무성 대 문재인. 또 김무성 대 안철수 양자대결을 해 봤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 이택수> 양자대결 결과 김무성 45.0. 문재인 44.0, 45 대 44.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과 똑같았고 문재인 전 대표만 0.3%포인트 빠진 44%였고요. 김무성 대 안철수. 김무성이 0.4%포인트 올라서 44.2%였고요. 안철수 대표는 0.5%포인트 빠진 37.2%로 역시 김무성 대표가 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조사 어떻게 하셨어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저희가 3월 14일과 15일. 월, 화요일날 전국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요.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였고, 나머지 조사 방법은 아까와 동일했습니다.

    ◇ 김현정> 마지막으로 응답을 한 사람이 1015명이라는 의미입니다. 시간이 훌쩍 갔는데 격전지를 많이 조사를 해 오셨는데. 하나 정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여기 보고 싶습니다.

    호남 유일의 여당 강세지역이죠. 전남 순천. 여기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지역구인데 더민주의 김광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고 두 사람이 팽팽하게 겨루는 양상이었다고 얘기가 되기도 하고. 오르락내리락하는데.

    ◆ 이택수> 지금 이 지역 같은 경우에는 제가 수치를 준비해 오지 못했는데 이정현 의원이 재보궐선거에서는 강세를 나타내서 당선이 됐었는데 지금은 사실은 김광진 현역의원도 있고 또 이 지역에서 순천시장을 했던 두 후보도 있고. 이분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아무튼 단일된 득표력만 보인다면 이정현 의원이 이번에는 사실 조금 어렵지 않나라는 지역 정가의 그런 의견들도 있는데 아무튼 이 지역은 굉장히 팽팽한 수준을 나타내서 전국에서 가장 핫하게 볼 수 있는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제 한 달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격전지로 우리가 다음 주에는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고요.

    ◆ 이택수> 대통령 지지율과 새누리당 지지율, 정당지지율 등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8명으로 주중집계는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조사했습니다.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방식이었고 유무선 RDD 방식이었고요. 응답율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5%포인트였고요. 일간으로는 14일 1009명, 15일이 1017명, 16일이 1011명이었고요. 자세한 내용은 저희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빨리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웃음) 이택수 대표님 고맙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 김현정> 여론이었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 홈 바로가기]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