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공효진·안소희는 왜 신인 감독과 손 잡았나

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사진=각 소속사 제공)

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영화 '싱글라이더'(가제)로 뭉친다.

'싱글라이더'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한 남자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과 공효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병헌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의 핵심인물 재훈 역을, 공효진은 아들과 함께 호주에서 생활하는 전직 바이올리니스트 수진 역을 맡았다.

이병헌은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예측불허의 미스터리 전개와 호주라는 이국적이면서도 낯선 매력에 완벽하게 매료됐다.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놀라움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최고의 연기를 선사했던 이병헌과 호흡을 맞출 기회를 기다려왔다. 더불어 시나리오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읽는 내내 전율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소희는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학생 지나 역에 낙점됐다.

그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게 되어서 기쁘고, 선배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싱글라이더'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이주영 감독의 데뷔작이다. 톱배우들이 또 한 번 재능 있는 젊은 감독의 데뷔작을 선택한 것. 이 감독은 호주 로케이션을 통해 이국적인 풍격 속 숨겨진 미스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크랭크인에 돌입해 하반기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