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복귀전에서 리그 최정상급 우완투수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78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7일 만에 다시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1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가벼운 허리 통증을 호소해 그동안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텍사스 타선이 그레인키를 상대로 처음 터뜨린 안타였다. 그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6회초 그레인키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고 6회말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애리조나에 1-11로 크게 졌다.
한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 안타없이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시애틀이 스플릿 스쿼드로 2경기를 치른 가운데 이대호는 B팀에서 선발 출전해 4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86이 됐다. 시애틀은 4-5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