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수들이 오는 24일 경기부터 착용할 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모습.(자료사진=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이 신축 구장에 이어 새 유니폼까지 선보인다.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에 맞춰 유니폼 디자인도 바꿨다"고 밝혔다. 유니폼 교체는 8년 만이다.
선수들은 오는 24일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지난 2008년부터 사용됐던 유니폼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기존 유니폼은 2010년대 최강 삼성을 상징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통합 4연패, 정규시즌 5연패 등 굵직한 성적을 냈다. 80, 90년대 해태(현 KIA)의 검붉은 유니폼과 함께 KBO 역사에 남을 유니폼이었다.
일단 삼성은 새 유니폼에도 팀의 상징인 푸른 색을 반영했다. 다만 심플한 이미지를 위해 기존의 핀스트라이프가 사라졌고, 흰색이 강조됐다.
여기에 프로야구 원년 시절 유니폼의 주요 색상이었던 붉은 색을 포인트로 일부 적용했다. 삼성은 "다시 챔피언에 도전하는 선수단에 젊은 이미지를 불어넣고 새 우승 DNA를 심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니폼은 빈폴아웃도어와 장시간 협업으로 탄생했다. 선수단의 다양한 요청 사항을 반영했고, 샘플링 및 품평회도 수차례 진행됐다.
새 유니폼은 특히 파워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신축성, 경량, 통풍, 소취, 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을 최대화했다.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신체활동 범위 패턴 연구 결과도 반영됐다. 과연 새 유니폼을 입은 사자군단이 2010년대 최강의 지위를 이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