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사진=미네소타 구단 홈페이지)
미국 미네소타의 지역언론 '스타트리뷴'은 4일(한국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나란히 KBO리그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박병호와 김현수의 처지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트리뷴'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킬지를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을 때 박병호는 이미 미네소타와 유대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박병호의 동료들이 박병호가 새로운 무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볼티모어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현수의 처지와 비교해 박병호는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박병호는 "처음에는 클럽하우스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긴장했는데 첫날부터 유명 선수인 조 마우어, 글렌 퍼킨스 등을 비롯해 모두가 내게 친근하게 다가왔고 농담도 건넸다"며 "나는 트윈스로 왔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내가 팀의 일부가 됐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