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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 "웃는 국민과 우스워 보이는 국민의 차이, 투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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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도연 "웃는 국민과 우스워 보이는 국민의 차이, 투표에"

    [나에게 투표란 ④] "투표는 주권 행사하는 방법…국민의 힘 보여줘야"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인들은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CBS노컷뉴스가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 줄 연속 인터뷰를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혜리 "투표는 권리이자 힘, 여러분 함께해요!
    ② 영화감독 이준익 "선거는 혁명…투표 포기는 '셀프디스'"
    ③ 웹툰작가 김보통 "투표 안 하면, 안 바뀝니다"
    ④ 장도연 "웃는 국민과 우스워 보이는 국민의 차이, 투표에"
    (계속)


    개그우먼 장도연 (사진= 코엔스타즈 제공)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이잖아요. 주권의 힘을 보여 줘야죠. 웃는 국민이 되고 싶지, 우스워 보이는 국민이 될 수는 없잖아요."

    개그우먼 장도연에게 '투표를 왜 하느냐'고 물으니 돌아온 답이다. 웃는 국민과 우스워 보이는 국민, 그 차이가 투표에 달렸단다. 뼈 있는 한마디다.

    최근 '예능 대세'로 불리며 방송가를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장도연이 4·13 총선과 관련해 소신 있는 목소리로 투표를 독려했다.

    "투표는 꼭 해야 한다고 봐요. 저도 당연히 할 거고요. 전 투표 자체를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주권을 행사하려면 투표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방송가는 '장도연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오른 개그감에 재치 있는 입담, 모델 뺨치는 외모까지 '대세' 조건을 모두 갖췄다. 투표에 대한 소신 발언을 통해 '개념'까지 더한 셈이다.

    올해로 데뷔 9년 차에 접어든 장도연은 다른 개그맨 동기에 비해 진가를 늦게 발휘한 편이다.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이래 박지선, 김준현, 허경환 등 동기들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혼자만 뒤처져 있었다.

    그런데도 장도연은 흔들리지 않고, 한 번의 공백기 없이 꾸준히 무대에 올라 내공을 쌓았다. 그렇게 참고, 노력하고, 기다린 끝에 8년이 지나 '대세' 반열에 올랐다. 그녀 나이 만 30세 때 일이다.

    '대세' 반열에 올랐다고는 하지만 그녀 역시 젊은 세대에 속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최근 2030세대 젊은층의 정치 참여율이 저조하고 관심도가 낮다는 말들이 연일 나오고 있다.

    지난 2014년 실시한 6·4 지방선거의 투표율을 보면 50~60대의 투표율이 60%를 넘어 70%에 육박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20~30대 투표율은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에서도 19~29세 이하 청년들은 55.4%만이 '4·13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세대 중 가장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젊은 세대로서 장도연은 투표 참여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또래 세대에게 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과 투표 독려를 부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희망은 버리지 말아 주세요. 아무리 (정치가) 싫어도 무관심과 방관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건 투표에 참여 안 하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이니까요."{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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