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퇴장을 당한 김창수(27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난 6일 열린 전북 현대와 빈즈엉(베트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
심판의 편파 판정이 전북을 괴롭혔다. 전북은 후반 김창수와 김형일이 연거푸 퇴장을 당하면서 2-3으로 졌다. 특히 김창수의 경우에는 빈즈엉에게 반칙을 당하고도 오히려 헐리우드 액션 등의 이유로 경고 두 장을 받아야 했다.
10일 전북-포항 스틸러스전.
이번에도 김창수가 퇴장을 당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2경기 연속 퇴장. 하지만 이번에는 심판의 편파 판정이 아니었다. 너무나 거친 태클 탓이었다. 심판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낼 정도였다.
5분만 버티면 되는 상황. 하지만 전북은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퇴장과 함께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전북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2승2무 승점 8점, 포항은 1승2무1패 승점 5점이 됐다.
전북은 후반 13분 이재성이 머리로 떨군 공을 이동국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 골문을 열었다. 후반 40분까지 전북의 승리가 눈앞에 보였다.
하지만 후반 41분 김창수가 포항 정원진에게 거친 태클을 한 뒤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 자리가 빈 것이 그대로 드러났다. 전북은 후반 44분 심동운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면서 승리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