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북한 외무상(사진=자료)
미국 국무부는 미국 관리와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의 만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애나 리치-앨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2일, 미 당국자가 다음주 뉴욕을 방문하는 리수용 외무상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오는 22일 뉴욕에서 열리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 서명식에 참석한다고 유엔 대변인실이 보도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12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대해 당사국이 고위급 인사를 파견해 서명하는 절차이다.
대변인실은 그러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리 외무상의 회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인할 수도 없고 언급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리 외무상의 뉴욕 방문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 이후 7개월 만으로, 리 외무상은 2014년 이후 2년 연속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장관급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가 아닌 실무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