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450번째 골을 넣었다. (사진=FC바르셀로나 트위터)
FC바르셀로나가 흔들리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발렌시아에 1-2로 졌다. 24승4무5패 승점 76점을 유지한 FC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이 같아졌다. 3위 레알 마드리드와도 승점이 1점 차에 불과하다.
최근 FC바르셀로나는 정상이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을 포함해 최근 6경기 1승1무4패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발렌시아에 3연패했다.
FC바르셀로나의 리그 3연패는 200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이 총출동했지만, 발렌시아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역습을 허용했다. 전반 26분 이반 라키티치가 자책골을 기록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산티 미나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산티 미나는 욘 구에데티(셀타 비고)와 함께 올 시즌 바르셀로나와 2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FC바르셀로나는 후반 반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리오넬 메시의 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FC바르셀로나에서 만들어낸 450번째 골이자, 개인 통산 500번째 골. 메시는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526경기에서 450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107경기에서 50골을 기록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309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256골보다 53골 많다.
하지만 FC바르셀로나는 1골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점유율 69-31, 슈팅 22-7의 압도적 공격을 펼쳤지만, 발렌시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그라나다와 33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FC바르셀로나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