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희, 최란 부부 (사진= 화이트도아 제공)
스포츠 연예스타 이충희·최란 부부가 또 한 번의 결혼식을 갖는다. 부부의 연을 맺은 지 30년이 흐른 이들 부부가 지인들 앞에서 부부의 선서를 다시 하는 이유가 뭘까.
오는 5월 5일 이충희·최란 부부가 결혼 3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기념식을 연다. 서울 삼성동 치러지는 기념식은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는 '리마인드(Remind) 웨딩'을 넘어서 새롭게 백년가약을 약속하는 '뉴마인드(Newmind) 웨딩' 콘셉트로 열린다.
평소 많은 봉사활동과 화목한 부부애를 보여준 두 사람에게서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로 지인들 10여 명이 갹출해 열리게 됐다.
한 지인은 "58년생인 이충희 감독 60세를 맞아 각별한 의미가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이충희 최란 부부의 뉴마인드 웨딩에는 10여 년간 봉사활동으로 맺어진 인연인 보육원생 6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신의 결혼식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소박한 음식으로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미에서다.
두 사람은 이날 모든 하객의 축의금을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 대신 받는다.
현재 이충희는 동국대 사회체육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고, 최란은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