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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박태환, 1500m 대회新…올림픽 기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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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박태환, 1500m 대회新…올림픽 기준 통과

    박태환(27)이 25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박태환(27)은 건재했다.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징계를 받은 뒤 18개월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에서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25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1500m 경기에 출전해 15분10초9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번 대회는 수영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다.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을 가볍게 통과했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올림픽 출전 A기준 기록은 15분14초77이다.

    박태환을 제외한 누구도 A기준 기록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박태환이 25일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결승을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박태환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2012년에 수립한 14분47초38이다. 개인 최고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가볍게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5분31초99.

    박태환은 26일부터 펼쳐지는 세 종목 출전을 염두에 뒀는지 올림픽 A기준 기록을 충족시키는 수준으로 페이스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이 올림픽 출전 기준을 충족시켰지만 그가 리우올림픽에서 자유형 1500m에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받은 18개월 자격 정지가 지난 3월2일로 끝났지만 도핑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는 3년간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7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경기 초중반까지 2위로 질주했다. 작년 대회 신기록을 세웠던 4번 레인의 백승호(국군체육부대)를 따라 차분하게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 중반 1위로 치고나간 박태환은 끝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박태환은 오는 26일 자유형 200m 경기에 출전하고 리우올림픽 개막 100일 전인 27일에는 자신의 주종목인 400m 경기에 나선다. 박태환은 28일 자유형 100m 출전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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