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하루 앞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의 예매율이 94.2% 치솟았다.
이 영화가 히어로물로는 첫 '천만영화'로 등극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이하 어벤져스2)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 개봉하는 시빌 워는 예매율 94.2%를 기록하며 독주하고 있다. 예매 관객수만 49만 5308명에 달한다.
이로 인해 나머지 영화들은 초라한 예매 성적을 보이고 있다. 2위 '시간이탈자'만이 1.1%를 기록했을 뿐 3위부터는 모조리 0%대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시빌 워는 지난해 비슷한 시기(4월 23일)에 개봉해 천만영화 클럽에 가입한 어벤져스2의 성적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벤져스2는 개봉 직전 96%의 예매율을 기록한 바 있다.
시빌 워가 어벤져스2의 흥행에 버금갈 만한 성적을 낼 지는 개봉 첫날 스코어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2는 개봉 첫날 62만 217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최고 오프닝, 마블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