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재연을 위해!' 일본축구협회(JFA)는 27일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다카쿠라 아사코 현 U-20 여자 축구대팀 감독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사진=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일본 축구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표팀 감독이 탄생했다.
일본축구협회는 27일 사사키 노리오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다카쿠라 아사코(48) 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일본 축구 역사상 여성이 성인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남자 대표팀은 물론, 여자 대표팀에서도 다카쿠라 감독이 최초다. 일본 여자축구 대표선수 출신의 다카쿠라 감독은 2004년 현역 은퇴 전까지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다카쿠라 감독의 선임을 통해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의 사기를 끌어 올리고 다가올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과 자국에서 개최되는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국적 및 나이를 불문하고 일본 여자 축구의 발전을 이끌 인물이라는 조건을 내걸고 설문조사한 결과 다카쿠라 감독이 적임자로 낙점됐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다카쿠라 감독은 "세계 최고의 축구를 하고 싶다"며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기도 하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