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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도망가는 '美' 필러, 추격하는 '韓' 4인방

    LPGA 텍사스 슛아웃 3R서 양희영·허미정 등 치열한 우승 경쟁

     

    양희영(27·PNS)과 허미정(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 소식을 전할까.

    양희영은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텍사스 슛아웃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 저리나 필러(미국)를 2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은 양희영은 공동 2위로 뛰어올라 L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PGA투어에서 우승은 많지 않아도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하며 여자골프 세계랭킹 9위에 올라있는 양희영의 최근 우승은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이다.

    양희영과 함께 허미정도 보기 없이 오랜만에 LPGA투어에서 우승 도전에 나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공동 2위 그룹에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다.

    이들 외에도 신지은(24·한화)과 김세영(23·미래에셋)이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 공동 4위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올 시즌 부활샷을 날리는 지은희(29·한화)도 공동 6위(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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