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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공립고, 수백만원대 ‘소논문’ 비용 학생 부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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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공립고, 수백만원대 ‘소논문’ 비용 학생 부담 논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의 공립 K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과학분야 R&E(연구·교육) 활동 희망자를 모집하면서 수백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학생들에게 부담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K고교는 최근 1∼2학년생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K고등학교 사이언스 R&E 학생 참여 안내'라는 공고를 통해, 물리·환경·생명과학·지구과학·공학 등 총 21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K고교는 관련 예산 부족을 이유로 팀당 2~5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별로 각각 370만∼42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학생들에게 부담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공립 고교가 학부모들에게 100~200만원 안팎의 비용을 부담시키면서 학생들에게 ‘스펙’ 경쟁을 부추기는데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소논문'으로 불리는 R&E(Research & Education)활동은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이 크게 확대되면서 많은 학생들에게 필수 스펙으로 여져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R&E 활동은 동문이나 학부모의 재능기부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시교육청도 이를 권장하고 있다”며 “실태조사를 벌여 K고교에서 학생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지 못하도록 장학지도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K고교의 사례는 문제가 있다. 이런 사례는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학교에 대해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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