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완 감독(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역대 외화 공포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지닌 '컨저링'(2013)의 제임스 완 감독이 한국을 찾는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3일 "다음달 9일 개봉하는 '컨저링2'의 제임스 완이 내한한다"며 "오는 25일 입국해 26, 27일 양일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 언론과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완은 20대에 영화학교에서 만든 자신의 8분짜리 단편에서 시작한 장편영화 데뷔작 '쏘우'로 제작비의 50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이 영화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할리우드의 무수한 러브콜을 받게 된다.
그는 쏘우를 시작으로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데드 사일런스' '데스 센텐스' '컨저링'으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키며 공포 장르의 명감독으로 자리잡았다.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연출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15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기도 했으며, 차기작으로 DC 블록버스터 '아쿠아맨'과 '맥가이버' '모탈 컴뱃' 리부트 등 큰 작품들을 연출할 예정이다.
제임스 완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컨저링은 지난 2013년 국내에 개봉해 23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외화 공포영화 사상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도 3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오리지널 공포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2000년대 이후 개봉한 공포영화 역대 1위, 초자연현상을 다룬 공포영화 역대 5위에 올랐다.
후속작인 컨저링2는 전편에 이어 실존인물인 미국의 유명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한 실화인 '영국 엔필드에서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한다. 워렌 부부가 겪은 수많은 사건들 중에서도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을 정도로 무섭고, 믿을 수 없는 특별한 실화다.
전편에 이어 베라 파미가와 패트릭 윌슨이 워렌 부부로 출연하며 '본' 시리즈의 프란카 포텐테, '더 미씽'의 프란시스 오코너,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아역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제임스 완 감독은 내한하는 26일(목)과 27일(금)에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회견·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