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오디션 프로그램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6'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JYP 박진영(왼쪽부터), YG 양현석, 안테나 유희열 심사위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더 라스트 찬스!"
'K팝스타'가 시즌6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9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홀에서 SBS 'K팝스타6'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심사위원 양현석, 유희열, 박진영과 박성훈, 정익승 PD가 참석했다.
이날 박진영은 "매 시즌이 끝나면 다음 시즌 기획 회의를 한다. 이번 시즌5 종영 이후에도 기획회의를 했는데, 심사위원, 참가자들을 위해서 이쯤에서 마지막 시즌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는 "심사위원분들과 모여 대화를 나눈 끝에 내린 결정으로, '더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를 붙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랫동안 오디션을 진행해 왔지만,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무대에 서야하는 사람들을 한 자리에 세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대대적인 '변화'도 예고했다. 박성훈 PD는 "최종 우승자가 3개 기획사 중 한 곳을 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3개 회사가 공동으로 우승자의 데뷔 프로모션을 돕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오디션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을 선보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진영은 "기존과 달리 기획사가 있어도 참가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아마추어, 프로 상관 없다. 진정한 'K팝스타'를 뽑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가수로 데뷔했지만, 빛을 보지 못한 친구들이 많다. 그들이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K팝스타'는 차세대 K팝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12월 시즌1을 시작으로 매년 시즌제로 방송됐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과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은 시즌1부터, 안테나뮤직 유희열은 시즌3부터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