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사진=CJ E&M 제공)
리쌍 길이 방송 복귀 심경을 밝혔다.
길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에서 "'쇼미더머니'가 복귀 프로그램인 것 맞다. 하지만 시청자, 팬 여러분에게 죄송한 마음이 사라졌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수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면서 살아갈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했고, 음악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이 아닐까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길은 "'쇼미더머니' 제작진과는 예전부터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며 "복귀 프로그램이 맞지만, 난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그게 내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길은 지난 2014년 4월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이후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게 된 길은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5'에서 도끼, 더콰이엇,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자이언티, 쿠시, 매드클라운과 함께 프로듀서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