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의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가 열릴 예정이던 올드 트래포드는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결국 해당 경기가 취소됐다.(사진=트위터 캡처)
경기를 취소까지 몰고 간 올드 트래포드의 폭발물 사건은 보안업체의 실수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ESPN은 17일 (한국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의 말을 빌려 "보안업체가 개 조련사 훈련 중 가짜 폭탄을 사용하고 회수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5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본머스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를 1시간여 앞두고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접수돼 7만6천명의 관중을 대피시키는 소동을 빚었다.
수색 끝에 진짜가 아닌 가짜 폭발물로 판명 났지만 경기는 이미 취소된 후였다.
맨유는 이날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들에 총 300만 파운드(약 51억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모두 환불하고 재경기 무료 관람권을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맨유와 본머스의 재경기는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