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자료사진/황진환 기자)
'음원 퀸'으로 떠오른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의 질주가 거침없다.
19일 한국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 측에 따르면 트와이스의 '치어 업'은 20주차(5월 8~14일) 가온차트 디지털종합차트와 스트리밍 차트에서 1위를 차지, 2관왕에 올랐다.
'치어 업'은 힙합, 트로피컬하우스, 드럼&베이스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이른바 컬러팝 장르의 댄스곡으로, 신나고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트와이스는 특유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데뷔곡 '우아하게' 보다 한층 성숙한 음색을 뽐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이 곡은 공개 직후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한 주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공개 25일째인 현재까지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중이다.
트와이스 컴백 이후 에디킴, 방탄소년단, 악동뮤지션, 크러쉬, 인피니트 남우현, 소녀시대 티파니, 케이윌X백현, MC그리 등이 차례로 신곡을 내놓으며 정상 자리를 위협했다. 이 중에선 잠시 차트 1위에 오른 이들도 있다. 하지만, 번번이 차트 1위는 다시 트와이스의 '치어 업'으로 바뀐다. 음원 파워가 가히 압도적이다.
한편 트와이스의 두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는 가온차트 기준 음반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 올해 여자 아이돌 그룹 최고 음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치어 업'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3천만 뷰를 넘어서 올해 발표된 K-POP 곡 중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데뷔 7개월 차 신인 걸그룹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행보. 걸그룹 세대교체를 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트와이스의 기세가 매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