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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일베 화환', 여론 뭇매맞고 '일베 OUT'으로 도배

사회 일반

    강남역 '일베 화환', 여론 뭇매맞고 '일베 OUT'으로 도배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강남역 10번 출구' 캡처)

     

    묻지마 살인에 희생당한 20대 여성을 추모하는 현장에 일간베스트 회원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화환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밤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화환이 등장했다. 화환에는 '남자라서 죽은 천안함 용사들을 잊지 맙시다'라는 내용과 '일간베스트저장소 노무현 외 일동'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해당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천안함 용사들의 죽음을 남성혐오의 주장으로 사용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네티즌들도 "너무 하다", "소름이 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수의 네티즌은 "맞는 말이지 않냐"는 반응을 보여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일간베스트에는 현재는 삭제됐지만, 해당 화환을 보낸 것으로 보이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었다. 해당 네티즌은 글에는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여성을 살해한 사건을 가지고 여혐(여성혐오)이라면서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적혀있다.

    이를 본 일베 회원들 가운데서도 "천안함 희생자들의 얼굴에 먹칠 한다", "관심 받고 싶은게 지나쳤다"는 반응과 "이게 무슨 문제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 화환에 걸려있던 문구가 적힌 리본은 제거됐으며, '일베 OUT', '여혐 OUT' 등 일베와 여성혐오를 비판하는 포스트잇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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