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여자 배구대표팀이 분명한 숙제를 남겼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2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전 7차전에서 0-3(23-25 11-25 26-28)으로 패했다.
전날 태국에 패하고도 세계예선전 4위를 확보,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은 여자 배구대표팀은 무리하지 않았다. 주포 김연경(페네르바체)과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을 제외하고 경기하는 실험에 나섰지만 최정예로 나선 도미니카공화국에 무릎을 꿇었다.
황연주(현대건설)이 15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이소영(GS칼텍스)와 박정아(IBK기업은행)이 나란히 9득점했다. 센터 김수지(흥국생명)도 6득점을 보탰다. 하지만 욘카이라 페냐(20득점), 브라엘린 마르티네스(17득점)이 맹활약함 도미니카공화국을 넘지 못했다. 블로킹에서 2-9의 일방적인 열세에 그치며 김연경과 양효진의 공백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