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레스터시티가 중국 선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한국 시각) 영국 언론 '더 선'은 "레스터가 '중국의 라모스'라 불리는 장린펑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스터는 1000만 파운드(약 171억원)를 제시할 계획이다"라고 구체적인 액수도 공개했다.
현재 중국 슈퍼리그의 광저우 에버그란데 소속으로 뛰고 있는 장린펑의 빅리그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린펑은 지난해 영국의 첼시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무산 된 경험이 있다.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레스터는 다음 시즌 구상을 위해 올여름 선수 보강이 시급한 상황. 영입 대상에 오른 장린펑은 '탈(脫) 아시아 급' 기량으로 레스터가 충분히 매력을 느낄만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 관계자의 발언도 장린펑의 이적에 큰 힘을 싣고 있다. 레스터의 아이야왓 스리바다나프라바 부회장은 "우리는 중국인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그들에게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 2년간 중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할 계획이다"라고 중국 선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