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가 3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유상무는 31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검은색 셔츠와 바지를 입고 등장한 유상무는 "심려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사건에 대한 모든 것들은 진실되게 있는 그대로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상무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여자친구가 맞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앞서 유상무는 지난 18일 새벽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당일 오전 8시 30분께 신고를 취소했다가 이를 다시 번복했다.
유상무는 "A씨와 연인 관계이며 술 취해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밝혔으나, A씨는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상무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KBS 2TV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 tvN '코미디 빅리그', '시간탐험대3'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