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자료사진)
'대작 논란'에 휘말린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의 팬들이 기자회견을 연다.
조영남 팬카페 '아티스트 조영남' 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재 씨는 8일 CBS노컷뉴스에 "오는 10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지구촌갤러리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조영남 선생님을 둘러싼 오해를 풀어 이미지를 회복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많은 분이 팝아트 분야에 대해 오해하고 계신 부분이 많다. 조영남 선생님의 팬이기도 한 갤러리 관장님께서 팝아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해드리려고 한다"며 "'인간 조영남'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직접 들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영남 선생님, 소속사 측과는 무관하다. 순수하게 팬클럽이 주최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영남 대작 논란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조영남은 대작 화가인 송모 씨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자신의 명의로 갤러리와 개인에게 대작 그림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안으로 조영남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