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금요 예능프로그램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걸그룹을 꿈꿨던 민효린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언니쓰'라는 팀을 결성하고 'SHUT UP'이라는 곡의 녹음을 끝냈다.
단순히 민효린 개인만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소녀시대 티파니와 래퍼 제시의 실력 그리고 멤버들의 강한 의지까지 더해져 기대감 높은 프로젝트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멤버들은 박진영 앞에서 파트별 노래 녹음을 마쳤다. 일취월장한 멤버들 노래 실력에 박진영은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멤버들의 노력은 실력 발휘로 이어졌다. 연습 때 박진영한테 지적 당했던 발성이나, 강약 부분 등이 완벽하게 수정됐다. 박진영은 특히 제시에게 "한국의 메리 제이 블라이즈"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와 안무와 노래 연습에 합류한 티파니는 놀라운 습득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콘셉트에 맞는 의상을 정하는 일에도 다들 적극적으로 임했다. 각자 생각하는 의상을 입어보고 전문 스타일리스트한테 조언을 듣는가 하면, 기존 인기 걸그룹의 옷을 입어보고 자신의 느낌을 찾아갔다.
다른 걸그룹에 비해 나이가 많지만 최선을 다해 데뷔를 준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 중 홍진경은 홀로 지적 받고, 녹음을 하지 못해 좌절하면서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서툴고 부족해도 하나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오히려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