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KBS 2TV '추적60분' 측이 래퍼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적발 당시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20일 '추적 60분' 제작진은 "음주운전 문제를 밀착 취재 중이던 중 음주 단속을 피해 우회하려던 벤틀리 차량을 목격했고 단속반과 함께 뒤쫒아가 운전자의 음주단속 현장을 취재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운전자가 버벌진트라는 사실을 알고 '술을 얼마나 드셨냐'라고 질문했고, 버벌진트는 '집에서 맥주 세 캔 정도 마셨고, 술을 마시다 잠깐 집 앞에 술을 사러 나왔습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왜 대리 운전을 부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집이 1km 이내로 가까워서'라고 답하며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벌진트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좋지 않은 이야기를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나흘 전 저의 집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된 사실을 자백한다.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저의 잘못이며,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가해자임을 망각한 저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사실은 숨길 수도 없으며 숨겨져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부끄러운 글을 올린다. 다시 한 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버벌진트의 음주 단속 장면과 적발 당시 인터뷰 내용은 내달 6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