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는 언제?' LA 다저스 류현진이 트리플A 재활등판에서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사진=노컷뉴스DB)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29·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치른 재활등판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은 24일(한국 시각)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 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산하)전에 선발 투수로 나와 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8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몸 상태 점검을 위한 재활등판이었지만 대량 실점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1회 1사 이후 핸저 알베르토에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연이어 삼진으로 솎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 역시 3자 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3회 1사 3루 위기상황에서 류현진은 델리로 드실즈에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악몽은 4회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조이 갈로에 홈런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10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무려 6개의 안타를 얻어맞았다. 내야수의 수비 실책과 폭투까지 겹쳐 6점이나 헌납했다.
팀이 5-8로 뒤진 5회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수술 이후 가장 많은 77개를 기록했다. 그중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류현진은 마이너리그에서 6경기를 치르는 동안 20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3.1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