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김래원 박신혜 주연의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박수진)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보고 있다.
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담게 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닥터스 4회의 시청률은 수도권 18%, 전국 15.6%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 시청률을 1.8% 끌어올린 것이다.
4화에서는 김래원과 박신혜가 재회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미국 연수를 마치고 귀국하는 지홍(김래원)은 비행기안에서 쓰러진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그녀를 국일병원으로 이송시킨다. 헬기를 타고 병원의 비상 헬기장에 내린 지홍, 그리고 그를 기다리고 있는 혜정(박신혜)은 13년 만에 재회한다.
혜정을 보고 놀란 지홍은 잠시 주춤하나 이내 성큼성큼 혜정을 향해 걸어오고, 지홍을 그리워했던 혜정은 반가운 속마음을 숨기며 낯선 듯 어색하게 지홍을 대한다. 환자의 상태를 묻는 혜정과 이에 짧게 대답하는 지홍. 순간 지홍이 묻는다. "결혼했니?" "아뇨." "애인있어?" "아뇨." "그럼 됐다." 혜정을 향한 지홍의 사랑을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SBS 측은 닥터스에 대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작가의 친숙한 대사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며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는 배우들과 이를 이끌어내는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출력, 아름답고 감각적인 영상, 감성을 극대화 시키는 최고의 편집이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