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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 꺼내든 황선홍, 상주에 덜미…서울 3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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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백' 꺼내든 황선홍, 상주에 덜미…서울 3연패 늪

    상주 상무의 박준태가 2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서울FC와 경기에서 후반 20분 득점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의 새 사령탑 '황새' 황선홍 감독이 시즌 첫 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의 서울은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8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황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지난 17라운드 성남전에 이어 이날도 무릎 꿇으면서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3경기 연속 승점 쌓기에 실패한 서울은 승점 30점(9승3무6패)을 유지해 선두 전북(승점 35점)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 체재에서 3백 전술을 구사했던 서울은 이날 첫 4백으로 나섰다. 황 감독의 패스 축구를 위한 과감한 포지션 변경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4백은 아직 서울에 어울리지 않았다. 수비 호흡에서 문제점을 노출했고 결국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20분 상주의 박준태는 측면에서 올라온 낮고 빠른 크로스를 미끄러지며 발을 맞춰 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으로 절정의 기량을 뽐낸 박준태는 다시 득점을 추가해 4경기 연속 득점을 달성했다.

    서울도 경기종료 10여 분을 남긴 시점에서 동점 골을 쏘아 올리며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윤주태는 후반 36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상주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받던 서울과 상주의 운명은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서울 수비수 심상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박기동을 수비하다 파울을 범했다. 상황을 가까이서 지켜본 심판은 휘슬을 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온 임상협은 침착한 마무리로 상주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수원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재성과 멘디의 연속 극장골로 울산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성남은 전남을 1-0으로 제압하고 이날 경기가 없었던 제주(승점 27점)를 밀어내고 4위(승점 29점)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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