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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룹 잔류 = 韓 배구의 자존심' 김남성 감독의 분명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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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그룹 잔류 = 韓 배구의 자존심' 김남성 감독의 분명한 목표

    김남성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은 월드리그 2그룹 잔류는 한국 배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분명하게 강조했다.(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2그룹 잔류는 한국 배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겁니다”

    김남성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은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경기를 앞두고 당면 과제로 ‘2그룹 잔류’를 꼽았다.

    한국은 세계 남자배구 2부리그에 해당하는 2그룹에 속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최약체'라는 평가에 그쳤던 탓에 3그룹에 강등되지 않는 것이 김남성 감독의 최우선 과제였다.

    하지만 일본과 캐나다에서 6연패를 당하며 2그룹 잔류라는 목표가 불투명해졌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한국은 체코와 이집트, 네덜란드를 상대로 극적인 3연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3승6패로 승점 9점을 챙긴 한국은 남은 중국-일본, 쿠바-포르투갈의 결과에 따라 2그룹 잔류 여부가 달라진다. 다만 포르투갈이 결선 진출을 확정한 만큼 중국-일본의 결과가 2그룹 잔류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월드리그 2그룹 G조 3차전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3-2 재역전승을 거둔 김남성 감독은 “힘들었던 3연전을 모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결과는 선수들이 만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남성 감독은 네덜란드전 승리로 2그룹 잔류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것에 대해 “2그룹에는 아시아권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이 있는데 3그룹에는 대민, 카자흐스탄 등 수준이 한 단계 낮은 팀이 있다”면서 “한국 배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2그룹에 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월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김남성 감독은 세터 곽명우(OK저축은행)와 레프트 정지석(대한항공)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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