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톱스타의 임신 스캔들을 다룬 김혜수 주연의 코미디 영화 '굿바이 싱글'이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굿바이 싱글(매출액 점유율 38.1%)은 전국 726개 스크린에서 3502회 상영돼 11만 3307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개봉 6일 만에 누적관객수 102만 1952명을 기록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대부분의 영화는 개봉주 평일 대비 2주차 월요일에 관객수가 현저히 적게 드는 '드롭율'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굿바이 싱글은 드롭율이 거의 없이 관객의 입소문과 함께 2주차 관객이 1주차 관객보다 더 많이 드는 '개싸라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장기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말이다.
이어 "올해 극장가 역시 남자 배우들이 이끌고 있는 가운데, 김혜수를 주연으로 한 이 영화의 선전은 굉장히 반가운 현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