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연패 탈출이 목표였던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맞대결. 선발투수 싸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7이닝을 버틴 삼성 윤성환이 3경기 연속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진 LG 우규민과의 선발 싸움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윤성환과 초반부터 폭발한 팀 타선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롯데에게 당한 3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윤성환은 지난 5월29일 이후 6경기만에 승리를 따내며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1회말에만 5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박한이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만루 찬스에서 최재원의 밀어내기 볼넷, 김정혁의 2타점 적시타 그리고 상대 실책에 편승해 대량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4회말 이승엽의 시즌 15호 투런홈런으로 7-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5회초 3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LG 선발 우규민은 5이닝 9피안타 2볼넷 7실점 난조를 보였다. 이로써 우규민은 최근 3경기 연속 7실점을 기록하며 난조를 보였다.
9위 삼성은 32승44패로 10위 한화 이글스(28승43패2무)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3연패 늪에 빠진 LG(32승40패1무)는 6위 KIA 타이거즈(33승41패1무)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7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나머지 4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들은 비 때문에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