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자료사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 연세대)가 리우 올림픽 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손연재는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끝난 2016년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은메달(18.600점), 리본 동메달(18.500점)을 차지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2월 에스포 월드컵을 시작으로 올해 6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종목인 개인종합에서도 에스포 월드컵 은메달, 5월 소피아 월드컵 동메달을 땄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메달은 놓쳤지만,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후프 18.750점, 볼 18.900점, 곤봉 18.800점, 리본 18.450점으로 합계 74.900점을 기록했다. 종목별 최고 점수 기록도 18.900점으로 높였다.
종목별 결선에서는 성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메달은 획득했다.
후프에서는 18.600점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에 이은 은메달. 손연재의 실수도 있었지만, 세계랭킹 2위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더 큰 실수를 범했다. 손연재는 리본에서도 마문,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에 이어 동메달을 수확했다. 볼(18.600점), 곤봉(18.650점)은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