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손을 잡았다.
조직위는 10일 "지난 8일 동계패럴림픽의 국제적 저변을 확대하고 평창 패럴림픽 참가 선수를 크게 늘리기 위해 국제 워크숍을 함께 추진하기로 IPC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IPC 산하 아기토스 재단(Agitos Foundation)과 함께 추진될 국제 워크숍은 동계패럴림픽이 활성화하지 못한 동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선수, 지도자, 스포츠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스포츠 장비 지원 사업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지난해 11월 25일 동유럽 워크숍 추진을 위한 임시협약을 맺었다. 올해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세르비아 스타라 플라니아(Stara planina)와 2월 21일부터 26일까지는 세르비아 노비사드(Novi Sad)에서 동유럽권 알파인스키와 아이스슬레지하키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국제 워크숍을 연 바 있다.
또 오는 8월 에스토니아 탈린(Tallinn)에서 동유럽권 휠체어 컬링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월과 2017년 3월에 평창과 강릉에서 동계패럴림픽 스포츠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지하키 종목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