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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종업' 여자친구, 성숙미 더해 날아오를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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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종업' 여자친구, 성숙미 더해 날아오를까(종합)

    [쇼케이스 현장]

    걸그룹 여자친구가 1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LOL'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은하, 예린, 신비, 엄지, 유주)가 '학교 3부작'을 끝내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1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여자친구 첫 번째 정규앨범 'LO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여자친구는 이날 상반기 최고 히트곡으로 꼽힌 '시간을 달려서'를 시작으로 신곡 '머메이드', '바람에 날려', '너 그리고 나' 무대를 선보인 뒤 컴백 소감과 활동 계획을 밝혔다.

    ◇ "'학교 3부작' 마무리…성숙해졌어요"

     

    이번 앨범 'LOL'은 여자친구가 입학('유리구슬)-방학('오늘부터 우리는')-졸업('시간을 달려서') 순으로 이어진 이른바 '학교 3부작'을 끝낸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소원은 "학교를 완전히 졸업한 건 아니다. 종업을 하고 잠시 쉬어가기로 한 것"이라고 웃으며, "'LOL'은 여자친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엄지는 "정규 앨범이라 이전보다 수록곡이 2~3배 늘었다. 짧은 시간 안에 모든 노래의 감정을 이해하면서 녹음하는 게 버거웠지만,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는 신나는 록 사운드와 기타, 화려한 스트링이 어우러진 청량한 느낌의 곡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은 소녀들의 마음을 서정적인 노랫말로 표현했다.

    이 곡은 멜론을 비롯한 국내 주요 7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유주는 "어제 퇴근 직전, 그리고 오늘 차 안에서 차트를 확인했다. (순위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기뻐했다.

     

    여자친구는 이날 무대를 첫 공개했는데, 특유의 '파워 청순' 느낌을 살리면서도 이전보다 한층 여성스러워진 매력을 뽐내 이목을 끌었다.

    소원은 "뮤직비디오를 찍은 이후에도 안무 동선이 바뀌어서 '멘붕'이었는데, 다 같이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 "아직 올라가는 단계…초심 잃지 않을래"

     

    지난해 데뷔한 여자친구는 연이어 대박을 치며 단숨에 '대세'로 떠올랐다. 이번 신곡 역시 반응이 뜨겁다. 멤버들은 이러한 분위기에도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소원은 "우리가 (걸그룹) 계보를 바꿔가고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아직 올라가는 단계"라며, "좋은 노래와 안무, 스태프, 멤버들의 노력이 더해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엄지는 "항상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 풋풋한 마음가짐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LOL' 트랙리스트>
    1. INTRO
    2. 물들어요(Fall in Love)
    3. 너 그리고 나(NAVILLERA)
    4. LOL
    5. 한 뼘(Distance)
    6. 물꽃놀이(Water Flower)
    7. Mermaid
    8. 나의 일기장(Sunshine)
    9. 나침반(Compas)
    10. 찰칵(Click)
    11. 바람에 날려(Gone with the wind)
    12. 너 그리고 나(NAVILLERA)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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