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썰전' 방송화면)
'썰전' 유시민과 전원책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14일 밤 방송된 JTBC 리뷰 토크쇼 '썰전'에서는 한-미 사드배치 최종 결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유시민과 전원책은 사드의 필요성, 국제정세에 미치는 영향 등을 두고 팽팽한 논쟁을 벌였는데,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 대해선 같은 목소리를 냈다.
앞서 윤 장관은 사드 국내 배치가 발표된 지난 8일 오전 양복을 수선하고 구입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시민은 "외교부 장관이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평일 오전에 백화점에 가서 옷이나 사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전원책 역시 "그 부분은 꼭 짚고 넘어가자. 난 말이 안 된다고 본다. 일정이 바빴고 양복이 찢어져 수선하러 갔다고 하는데, 백화점 7층에서 몸 치수를 재는 게 수선하고는 상관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쇼핑하러 간 것이다. 코미디 하는 것도 아니고, 변명하려면 변명답게 하라"며, "장관이 그렇게 한가했다는 건가. 납득이 안 된다"고 한탄했다.
이에 유시민은 "청와대에서 다 하니까 할 일이 없었던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전원책은 "할 일이 없으면 그만둬야지"라고 꼬집었다.